보이스피싱 의심되면 통합신고대응센터 112로

 

지난해 개설한 보이스피싱 통합신고대응센터가 설치되기 이전에는 범죄 신고는 112에, 전화번호 신고는 118, 계좌 신고는 1332로 각각 신고해야 해 혼란스럽고 시간이 많이 소요되어 피해자들에게 불편이 많이 있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2022년 4월 국무조정실 주관으로 보이스피싱 대응 범정부 TF가 신설되었는데요. 그렇다면 보이스피싱 통합신고대응센터가 이전과는 어떤 차이점을 보이는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보이스피싱 통합신고대응센터 신설 배경

 

전기통신금융사기 신고창구가 기관별로 분산돼 있어 반복 신고의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심지어 신고 과정이 너무 복잡해 신고를 포기하는 사례까지 발생했다고 합니다. 

 

이러한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신설한 가장 큰 배경이라고 합니다.

 

또한 대응체계에 대한 부재라고 하는데요. 타 국가의 사기 피해를 비교하자면, 영국의 경우는  사기정보분석원, 싱가포르의 경우는 사기대응센터 등 전문기관이 있죠.

 

하지만 우리나라에는 아직까지 사기 피해를 위한 뚜렷한 전문기관이 존재하지 않아 사기 피해가 더욱 많아진다는 점에서 

각 분야별 정보 공유, 분석을 기반으로 보이스피싱 피해를 줄이기 위한 범정부 합동 대응체계 구축 필요성이 계속 재기되어 왔었습니다.

 

이에 2년 동안 준비해서 2023년 7월에 통합신고대응센터의 시범운영을 시작으로 10월 4일부터 본격 운영되기 시작되었습니다.

 

통합신고대응센터는 어떤 사기로 전화를 하는지

 

보이스피싱, 스미싱 문자, 피싱 사이트 등 모든 피싱을 신고받는 곳이라고 하는데요.

 

온라인은 금융감독원이 운영하던 '보이스피싱 지킴이'로 운영하고 있지만 피싱 피해신고 접수전화는 '112'로 전화하시면 됩니다.

 

보이스피싱 통합신고대응센터 역할

 

통합신고대응센터는 피해 직전 신고를 포함한 다양한 제보와 상담을 처리하고 있습니다. 정식 운영 이후 7개월간 약 15만 건, 하루 평균 1000 건 이상의 신고, 제보, 상담을 처리하고 있다고 합니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 직원들이 함께 근무하므로 소액결제 차단, 번호도용 문자 차단 서비스 등을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금융권과의 직통 전화를 통해 계좌 지급정지 등 피해예방 및 추가피해 방지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또한 통합신고대응센터는 신고 및 제보를 받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유행이나 변종 수법을 파악하고 있으며, 통신 3사의 협조를 받아 분기별 대국민 예·경보를 발령하고 있는데요.

 

지난달 말부터는 쓰레기 투기, 교통 민원 사칭 스미싱 주의 메시지를 발송하고 있습니다.

다행히 통합신고대응센터와 협력 기관 및 기업들은 향후 계획 중인 사업에 적극 협조하고 있는데요.

 

삼성전자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은 현재 스마트폰에 탑재된 스팸신고와 같은 피싱 제보 기능을 추가하는 '간편 제보 시스템' 구축을 경찰청과 함께 추진하고 있습니다.

간편 제보로 수집한 피싱 문자 및 통화는 분석을 거친 후 통신 3사에 임시 차단을 요청할 계획입니다.

 

이 시스템이 구축되면 버튼 하나로 쉽게 피싱 의심 문자 및 통화를 제보할 수 있으며, 범죄에 이용된 번호를 신속하게 차단하여 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관련기사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신고대응센터 출범 200일 피싱 범죄 신고·제보 일원화로 예방까지 한 번

 

보이스피싱 신고 경찰청일까, 금융감독원일까?…정답은 200일 맞은 '통합대응센터'